이미화 인디고 2021년 8월

책인책에서는 올해 1월부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등 장애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수어에 관한 책이다.
‘수어: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은 인디고 출판사의 에세이 ‘딴딴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책인감에서는 김은지 시인의 추천으로 책을 입고해 오래전부터 팔아 왔지만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조승리 작가의 책들과 가와우치 아리오의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를 읽은 후 ‘수어’를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뉴스나 방송을 통해 수어(예전에는 수화라 했던) 자막을 자주 접했기에 이를 보는 것은 익숙하다. 하지만 나는 농인 사회와 그들의 문화는 잘 모른다. 배리어 프리 운동이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고자 하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과연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을 진정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여야겠다고 깨달았다.
이 책은 청인(농인에 대비되는 개념, 청각장애를 갖지 않은 이)인 이미화 작가가 고등학교 때 수화 동아리 언니들의 공연을 보고 수화의 매력에 빠지고 어른이 된 후 수어를 배우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어는 손동작뿐 아니라 풍성한 표정과 입체적인 표현으로 말로 하는 언어보다 훨씬 더 풍부하고 매력적으로 전달된다. 올리버 색스는 ‘목소리를 보았네’에서 수어의 특징을 이렇게 분석했다.
이미화 작가는 수어학원에서 느릿느릿 수어를 배우며 그 매력과 농인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영화 관련 경험을 살려 농인을 위해 영화와 유튜브에 한글 자막을 달자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화 인디고 2021년 8월
책인책에서는 올해 1월부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등 장애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수어에 관한 책이다.
‘수어: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은 인디고 출판사의 에세이 ‘딴딴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책인감에서는 김은지 시인의 추천으로 책을 입고해 오래전부터 팔아 왔지만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조승리 작가의 책들과 가와우치 아리오의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를 읽은 후 ‘수어’를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뉴스나 방송을 통해 수어(예전에는 수화라 했던) 자막을 자주 접했기에 이를 보는 것은 익숙하다. 하지만 나는 농인 사회와 그들의 문화는 잘 모른다. 배리어 프리 운동이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고자 하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과연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을 진정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여야겠다고 깨달았다.
이 책은 청인(농인에 대비되는 개념, 청각장애를 갖지 않은 이)인 이미화 작가가 고등학교 때 수화 동아리 언니들의 공연을 보고 수화의 매력에 빠지고 어른이 된 후 수어를 배우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어는 손동작뿐 아니라 풍성한 표정과 입체적인 표현으로 말로 하는 언어보다 훨씬 더 풍부하고 매력적으로 전달된다. 올리버 색스는 ‘목소리를 보았네’에서 수어의 특징을 이렇게 분석했다.
이미화 작가는 수어학원에서 느릿느릿 수어를 배우며 그 매력과 농인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영화 관련 경험을 살려 농인을 위해 영화와 유튜브에 한글 자막을 달자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