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책人감과 함께하는 책in책> 범도 1, 2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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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석 2023년 05월

 

최근에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로 인해 이슈가 있었는데요, 올해는 홍범도 장군에 관한 두 종의 의미 있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이동순 작가가 쓴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한길사 2023년 3월)과 방현석 작가의 소설 ‘범도 1, 2’(문학동네 2023년 5월)입니다.

 

그중 제가 읽은 책은 소설 ‘범도’인데요, 1권 ‘포수의 원칙’, 2권 ‘봉오동의 그들‘이란 부제로 각각 6백여 쪽 분량의 두꺼운 책입니다.

 

이 소설은 홍범도의 일인칭 시점으로, 홍범도의 어린 시절 성장과 더불어 독립운동을 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홍범도는 어린 시절 포수로 성장하던 중에 열다섯에 평양군영에 입대 후 민란을 경험하고 위정자들을 목격합니다. 그는 군영을 떠나 다시 포수로 돌아가지만 일본군에 의해 동료의 가족이 죽임을 당하자 이로 인해 분노하고, 홀로 일본군을 처단해 나갑니다. 그러던 중 일본의 강압이 심해지면서 자신을 따르는 포수들과 연합하여 독립운동에 나섭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봉오동 전투까지 담고 있습니다.

 

방현석 작가는 집필에서 탈고까지 10년이란 세월 동안 방대한 자료를 담아 생생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일인칭 시점으로 홍범도가 바라본 다양한 인간 군상 모습을 통해 인간에 대한 통찰도 볼 수 있습니다.

 

군영에서 함께했던 백무현, 갑신정변에서 만난 차이경, 군영을 떠나서도 오래 함께한 남창일, 전설적인 여포수 진포, 연락을 담당했던 안국환을 비롯해 독립운동 과정에서 만난 안중근 등 함께 독립운동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깊은 관찰과 고뇌로 바라보는 배신자의 이야기에도 많은 공감과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침, 며칠 전 육사 투어의 기회가 있었는데요. 육사 내 육군박물관에서는 대한제국 및 독립운동 시절에 사용했던 무기와 복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설에서 홍범도가 아쉬워했던 무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또 다른 감회가 있었습니다.

 

소설이 아닌 역사를 통해서 홍범도와 당시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접할 수도 있지만, 소설 범도를 통해 흥미로우면서도 당시의 시대상을 관통하는 이야기의 힘을 통해 더 생생한 독립운동 현장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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