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봄엔 불암산 철쭉···여름엔 초안산 수국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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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m 순환산책로···교통약자 배려

 

 

노원구청이 초안산 자락 월계동 산46-3번지 일대 산림훼손지를 복원, 1만5890㎡규모로 ‘초안산 수국동산’을 조성하고 지난달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은 그동안 쓰레기 적치, 불법 경작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던 곳이다.

 

1년 간의 공사 끝에 마련된 초안산 수국동산은 수국을 테마로 한 초화원과 초안산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연못이 중심을 이룬다. 불암산 힐링타운은 봄철 ‘철쭉동산’, 초안산 힐링타운은 여름철 ‘수국동산’으로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수국동산에는 개화시기를 고려해 목수국, 아나벨, 썸머시리즈 등 17종 약 8천 그루가 자란다. 중심에는 240㎡ 규모의 자연형 계류와 폭포, 생태연못이 있어 자연 정원을 느낄 수 있다.


또 수국동산과 비석골 공원을 아우르는 1.3km의 순환산책로가 마련돼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앉아 쉴 수 있는 파고라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구청은 기존에 조성한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 경춘선 힐링타운에 이어 초안산 힐링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내 녹색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힐링도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국동산 상부에 ‘숲 속 힐링 피크닉장’이 마련된다. 그 둘레로는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맨발걷기’길과 운동공간, 자연체험형 숲놀이터도 조성된다.

 

수국동산 옆 ‘비석골 근린공원’은 지난 7월 물놀이장, 휴가든(정원), 순환산책로, 석물전시공간 등으로 재정비됐다. 휴가든은 공원 내 50평 남짓한 규모로 마을정원사를 배출하고 주민과 함께 조성‧관리해 도시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구청은 지역 내 28개의 생활공원과 90개의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재생은 순환산책로, 운동공간, 잔디 마당,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보강 등 주변 지역의 여건에 따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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