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9일까지 신청

노원구청이 주택 열 손실 원인을 찾고 간단한 단열 조치까지 지원하는 에너지 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열 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의 열 손실을 막아 난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노원구 집수리센터와 협력해 매년 동절기에 진행하고 있다.

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생활 속 화석연료의 사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세대, 단독주택, 아파트 등 주택의 종류와 관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담당 공무원과 노원구 집수리센터 직원 각 1명이 2인 1조로 주택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점검단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 주택의 열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후 열 손실 지점과 구체적인 사유를 신청자에게 알려주고, 에어캡 필름과 문풍지 등을 이용한 간단하고 저렴한 실생활 단열 방법을 소개한다.

현장 조치만으로는 보완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저소득층 소규모 집수리 사업 등과 연계해 추가 지원한다.

접수는 다음 달 29일까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구청은 또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2020년도 4월 3일 이전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