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멘토스병원과 협약···정신응급 공공병상 확보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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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경찰서·소방서와 대응체계 구축

 

 

노원구청이 멘토스병원(원장 윤승현)과 협약을 맺고 자해 및 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24시간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대문 멘토스병원을 ‘노원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확보된 공공병상은 노원구민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청 관계자는 동대문멘토스병원은 72시간 응급입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으며 4명의 정신과전문의와 병원장의 병상운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과적 응급상황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공공병상을 확보했다며노원경찰서, 노원소방서, 동대문멘토스병원과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청은 서울시에서 24시간 공공병상을 확보한 점은 자치구 중 최초 사례라며 긴급대응 역량과 사후관리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25일, 노원구청에서 구청장, 노원경찰서장, 노원소방서장, 동대문멘토스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구청은 지난 2022년 10월 정신건강 위기대응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정신질환자에 의한 이상동기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신응급 협의체, 지역 치안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병상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청은 이날 공공병상 확보와 더불어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역할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정신과적 응급대상자가 발생, 자해 및 타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노원경찰서는 즉각 구청, 소방서와 함께 현장 대응에 나선다. 노원소방서는 현장의 응급조치와 함께 지정 의료기관인 동대문 멘토스 병원으로 이송을 지원한다.

 

노원구청(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은 공공병상 예산을 지원하며,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응급 및 입원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입원기간을 마치고 퇴원한 정신질환자도 구청에서 관리하며 정신건강 서비스로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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