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미화노동자 임금 체불···진보당·관리실 나서 해결

2023-12-21
조회수 931


 

 

공릉태강아파트 미화를 담당해 온 용역업체가 갑자기 부도를 내며 소속 노동자들의 1개월치 임금이 체불됐지만 진보당 노원구위원회(위원장 권민경)와 아파트 관리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빠르게 해결됐다.

 

지난달 14일 태강아파트 청소노동자들이 월급이 들어오지 않고 사장과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진보당으로 연락해 왔다.

 

진보당은 다음날 미화반장을 통해 체불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미화노동자 24명의 1개월치 임금이 체불됐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소장 안희광)에서는 정상적으로 임금을 입금한 것이 확인됐다.

 

때마침 태강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임경일)는 12월 말까지 용역업체 계약을 끝내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며 11·12월 임금은 전달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다행히 퇴직금도 관리사무소에서 가지고 있어서 처리에 어려움이 없었다.

 

미화노동자들은 고용노동청 북부지청에 진정을 넣었다. 미화업체는 도산한 것으로 확인됐고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전달되지 않은 임금과 퇴직금은 정상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용승계와 관련 7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미화노동자 중 11명으로 부담이 있다면서도 근무능력을 보고 계속 고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보당은 또 입대회의 회장님에게도 고용승계를 당부했다.

 

아파트 입대회의는 애초 내년 1월 1일부터 계약 갱신하기로 했던 내용을 앞당겨 새 용역업체가 12월 1일부터 현재 미화 노동자들과 계약하기로 했다.

 

미화노동자 24명은 지난 5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10월 체불임금 대지급금으로 받았다. 또 11월 임금은 아파트 입대회의가 노동자들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8일 지급 받았다. 12월 이후 임금은 신규 용역업체를 통해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미화노동자 A씨는 “진보당에서 나서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관리실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서 모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0

©G1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