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책人감과 함께하는 책in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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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기 더블북 2024년 3월

 

오랜만에 미술에 관한 책을 읽었다. 북유럽 미술에 관한 책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서유럽 미술은 비교적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북유럽 미술은 다소 생소하다.

 

이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편에서는 뭉크처럼 유명한 작가를 비롯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의 미술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서유럽과 비교되는 북유럽 작가들의 이야기와 신화 이야기, 역사 이야기가 재밌게 펼쳐진다.

 

북유럽 하면, 바이킹과 살기 좋은 복지국가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백야와 오로라, 아름다운 북구의 자연풍경으로 유명하다. 요즘 방송에서는 북유럽에 관한 이야기를 제법 많이 들을 수 있다.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바이킹 역사 이야기와 뭉크의 ‘절규’를 소개하기도 했다. 여행 방송에서는 북유럽의 자연이 자주 소개된다.

 

이 책에서는 북유럽 4개국, 41명 작가의 100여 작품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작가들이 살아온 이야기, 역사 이야기, 미술 이야기뿐 아니라 북유럽 미술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 서유럽 미술과는 다른 북유럽 국가들의 미술 이야기가 재밌게 다가온다. 특히 세밀한 표현으로 보여주는 북유럽 자연환경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비교되는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가 미술에 미친 영향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천둥의 신 ‘토르’을 비롯한 북유럽 신화는 마블 영화에서 중요한 스토리로 다뤄지기도 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달리 북유럽 신화는 신이 죽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은 미술에서도 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북유럽 4개국 작가들은 서유럽 국가에서 유학을 통해 그 시대의 조류를 반영하기도 하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기도 한다.

 

대표 화가로는 이케아 디자인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 국민화가 칼 라르손, 절규라는 작품을 통해 고독을 잘 표현한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 덴마크의 대표 화가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핀란드의 빛 알베르트 에델펠트 등이 있다. 손봉기 도슨트가 들려주는 북유럽 미술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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