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인터뷰]인터뷰_강지은 이룸미디어랩 대표 “지역 상품 전국에 알리는 역할 하고파”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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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축제·도깨비꿈길장 직접 촬영

쇼호스트에서 공간 임대사업까지

마을 이해하는 당찬 청년사업가

 

 

그녀는 생글생글 웃을 때 보이지 않는 눈이 매력적이다.

 

“마을 신문이 인터뷰한다고 이렇게 찾아오니 기분 좋으면서도 당황스럽네요.”

 

이제 겨우 스물아홉의 강지은 이룸미디어랩 대표. 저절로 또 눈이 작아진다. 하지만 그녀는 미디어 영상 분야의 누구 못지않은 실력자다.

 

“마을과 관련된 활동들을 담아서 다양한 영상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요 또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도 하고 있어요. 여기에 스튜디오를 빌려주는 공간 공유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라는 이름은 아직 낯설다. 홈쇼핑이라는 이름은 아마 다 익숙할 것이다. 홈쇼핑이 케이블티비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거라면 라이브커머스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물건을 파는 것이다.

 

“네이버, 쿠팡, 그립 등 세 곳이 제일 유명해요. 거기서 생방송을 통해 물건을 소개하고 직접 판매하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세상에는 좋은 상품, 좋은 서비스들이 많다. 그 중에서 자신의 상품이 돋보이고 알려져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태어난 서비스가 라이브커머스다. 요즘 젊은이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본다. 거기서 재밌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을 찾고 장단점을 알아보기도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든요.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거든요. 댓글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단점을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하거든요.”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는 말도 잘해야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강 대표는 지난해 마디상회 뜨심 상품 라이브,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라이브 등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상품 홍보에도 나섰다.

 

강 대표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영상에 등장하기도 하지만 마을을 주 무대로 다양한 활동 영상을 촬영하기도 한다.

 

지난해 노원 제1회 청년축제를 비롯해 마을과시장이 함께하는 도깨비꿈길장도 라이브 현장을 직접 담았다.


“제 능력이 마을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저도 놀랐어요. 마을 활동을 위해 공릉동에 온 것은 아니지만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하고 있어요.”

 

강 대표는 마을 사람들과 접촉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노원문화PD 활동도 그렇게 시작했다.

 

강 대표는 이외에도 노원무포장가게 새록, 노원시민인문학당 상품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자 상거래 관련 멘토링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가게가 지역에 있다고 해서 모든 물건을 지역에만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좋은 물건은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것이 온라인 시대의 특징이거든요. 공릉동의 물건을 전국에 소개하는 데 제가 가진 재능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도깨비시장 상인들도 판로 다양화에 관심이 많다. 더 이상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지은 대표가 공릉동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노원청년가게 6호점 대표가 되면서다.

 

“나고 자란 곳은 송파구예요. 하지만 부모님 도움 없이 독립을 하려다 보니 그쪽에서는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우연히 노원구청에서 진행하는 청년가게 사업을 알게 돼 신청했어요.”

 

노원 청년가게는 청년 창업자에게 임대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해주는 제도. 큰 비용 부담 없이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청년가게를 통해 이곳에 직접 스튜디오를 마련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찍기도 하고 촬영이 없을 때는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임대하고 있어요.”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무인 렌탈 스튜디오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종 조명을 비롯해 다양한 촬영 소품, 크로마키 등 배경지를 갖추고 있어요. 유튜버들이나 각종 온라인 강의 제작자, 화상 면접을 보는 취준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온라인 영상 제작은 이미 우리들 가까이에 다가왔다. 특히 젊은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을 찍고 즐기고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라고 하면 왠지 화려한 것만 쫓을 것 같지만 상품 판매에도 스토리 텔링을 담아야 하거든요. 상품을 소개하려면 그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떨어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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