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CD 줄이기 운동 등

학생···문제발굴, 해결방안 제안

유네스코 ESD 프로젝트 인증

쓰지도 않는 CD발행으로 매년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만 2300톤. 서울여대 학생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서큘러 앨범운동’

서울여대(총장 승현우)는 지난 10일, 50주년기념관에서 ‘슈먼(SWUMAN) 공동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걷다’는 주제로 바롬인성교육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보은 학생은 바롬설계프로젝트를 통해 이와 같은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최 학생은 앨범 구매자들은 앨범과 같이 제공되는 굿즈를 수집하거나 응원하는 가수의 차트 순위 상승, 팬사인회 등 이벤트 응모를 위해 플라스틱 앨범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최 학생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버려진 앨범으로 봉투형 그린앨범을 제작하고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며 교내 동아리 캐슈넛과 협업으로 슈냥이 포토카드 3종을 제작해 학우들의 참여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바롬인성교육은 서울여대가 개교 당시부터 건학이념 바탕 위에 진행하고 있는 필수 과정이다. 1·2학년은 바롬교육관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자기 이해능력을 높이고 타인을 이해하고 벼래하는 인성을 기른다. 3학년은 종합설계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보고 참여와 실천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른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황요한 교수(바롬인성교육부)는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은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ESD는 유네스코가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 인증하는 제도다.

황 교수는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는 공릉동, 노원구를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및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권, 환경보존, 사회경제, 평화, 파트너십 등 5대 영역에서 분반별로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봉훈 기자

<사진 설명>이날 성과공유회에서 최보은 학생이 바롬설계프로젝트로 진행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