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약자지원사업 통해
60여 차례 다양한 활동
장애인·노인 모두 친해져
‘모두를 위한 현재’ 이뤄
“지난 3년 사업을 함께 하는 사이, 마을 속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등 서로에 대한 낯섦이 많이 극복됐어요.”
공릉꿈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선옥)은 지난 24일 ‘모두를 위한 현재, 함께한 3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4.16 재단이 지원하는 재난약자지원사업 ‘모두가 안전한 마을’ 사업 보고 및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선옥 이사장은 3년간 진행된 사업 내용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22년 6월 4.16재단 재난약자 지원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된 후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네트워크 회의, 포럼, 교육, AAC마을 방문, 청소년활동, 서울정민학교 ‘학교로 들어간 마을’, 꿈마을 다운 플로깅, 배리어프리 마을여행, 대중강의 ‘함께 별 헤는 밤’, 세계다운증후군의날×와글와글 연합행사, 정민학교 덕수궁 나들이, 베리어프리 문화공간 삼달다방 방문, 강화 큰나무캠프힐 탐방, 발달장애인 이해교육 등 총 60여 차례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승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 어르신, 아이, 남녀, 시장 상인과 이웃들, 학생과 교사·학부모가 잔치를 열고 만났다”며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경춘선숲길을 함께 걸으며 괜히 힘이 느껴졌고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학교 중증 장애인과도 자주 만나고 여행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과 따스한 관계가 우리 안에 남아 있다”며 “이제 서로 조금 낯설지 않은 우리 마을은 점점 더 안전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영 화랑도서관장은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벽을 허물고 배프될래?’ ‘우리 배프할까요?’라는 배리어프리 교육을 진행하면서 마음을 열고 물리적, 심리적 장벽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며 “교육과정에서 한 어린이가 말한 ‘차별은 선을 만들고 선은 차별을 만든다’는 말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이민희 꿈마을여행단 대표는 “배리어프리 여행을 하면서 우리 마을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육사는 배리어프리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었지만 마을 여행을 통해서 하루 아침에 바로 경사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
재난약자지원사업 통해
60여 차례 다양한 활동
장애인·노인 모두 친해져
‘모두를 위한 현재’ 이뤄
“지난 3년 사업을 함께 하는 사이, 마을 속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등 서로에 대한 낯섦이 많이 극복됐어요.”
공릉꿈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선옥)은 지난 24일 ‘모두를 위한 현재, 함께한 3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4.16 재단이 지원하는 재난약자지원사업 ‘모두가 안전한 마을’ 사업 보고 및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선옥 이사장은 3년간 진행된 사업 내용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22년 6월 4.16재단 재난약자 지원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된 후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네트워크 회의, 포럼, 교육, AAC마을 방문, 청소년활동, 서울정민학교 ‘학교로 들어간 마을’, 꿈마을 다운 플로깅, 배리어프리 마을여행, 대중강의 ‘함께 별 헤는 밤’, 세계다운증후군의날×와글와글 연합행사, 정민학교 덕수궁 나들이, 베리어프리 문화공간 삼달다방 방문, 강화 큰나무캠프힐 탐방, 발달장애인 이해교육 등 총 60여 차례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승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 어르신, 아이, 남녀, 시장 상인과 이웃들, 학생과 교사·학부모가 잔치를 열고 만났다”며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경춘선숲길을 함께 걸으며 괜히 힘이 느껴졌고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학교 중증 장애인과도 자주 만나고 여행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과 따스한 관계가 우리 안에 남아 있다”며 “이제 서로 조금 낯설지 않은 우리 마을은 점점 더 안전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영 화랑도서관장은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벽을 허물고 배프될래?’ ‘우리 배프할까요?’라는 배리어프리 교육을 진행하면서 마음을 열고 물리적, 심리적 장벽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며 “교육과정에서 한 어린이가 말한 ‘차별은 선을 만들고 선은 차별을 만든다’는 말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이민희 꿈마을여행단 대표는 “배리어프리 여행을 하면서 우리 마을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육사는 배리어프리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었지만 마을 여행을 통해서 하루 아침에 바로 경사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