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우성A 재건축 갈등 속
예비신탁사 선정 설명회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응기)가 주민 투표를 통해 지난 20일 재건축 예비신탁사로 한국자산신탁을 결정했다.
준비위는 투표결과 투표자의 71%(143세대)가 한국자산신탁사, 28%(57세대)는 교보자산신탁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세대는 무효.
이에 따라 준비위는 이 결과를 한국자산신탁사에 통보하고 MOU 체결을 진행하되 1순위 선택사가 안할 경우 2순위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준비위는 지난 12일 임마누엘교회에서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자산신탁사와 교보자산신탁사가 참여했다.
준비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투표를 통해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김응기 준비위원장은 “예비신탁사를 우선 결정하는 것은 용역사가 없는 상황에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준비위는 기존 예추위가 선정한 용역사를 불신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재건축예비추진위원회(위원장 윤영흥)를 비롯해 30여 명의 주민들은 설명회가 열리는 인근에서 반대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대는 “절차를 무시하는 신탁사 선정을 중단하라” “주민 갈등 부추기는 신탁사는 꺼져라” “유언으로 말리고 싶은 신탁사 재건축 하지 말자” “신탁사 불법 영업 방조하는 국토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예추위는 “지금은 정비구역 지정이 우선이며 관련 법에는 예비신탁사라는 말조차 없다”며 “예비신탁사가 지정되면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된다”고 밝혔다.
태릉우성아파트는 최근 안전진단이 통과되면서 재건축이 추진됐으나 그동안 추진해 온 예추위가 무리하게 경춘빌라와 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새로 준비위가 구성된 가운데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강봉훈 기자
<사진 설명>지난 12일 진행된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서 김응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태릉우성A 재건축 갈등 속
예비신탁사 선정 설명회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응기)가 주민 투표를 통해 지난 20일 재건축 예비신탁사로 한국자산신탁을 결정했다.
준비위는 투표결과 투표자의 71%(143세대)가 한국자산신탁사, 28%(57세대)는 교보자산신탁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세대는 무효.
이에 따라 준비위는 이 결과를 한국자산신탁사에 통보하고 MOU 체결을 진행하되 1순위 선택사가 안할 경우 2순위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준비위는 지난 12일 임마누엘교회에서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자산신탁사와 교보자산신탁사가 참여했다.
준비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투표를 통해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김응기 준비위원장은 “예비신탁사를 우선 결정하는 것은 용역사가 없는 상황에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준비위는 기존 예추위가 선정한 용역사를 불신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재건축예비추진위원회(위원장 윤영흥)를 비롯해 30여 명의 주민들은 설명회가 열리는 인근에서 반대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대는 “절차를 무시하는 신탁사 선정을 중단하라” “주민 갈등 부추기는 신탁사는 꺼져라” “유언으로 말리고 싶은 신탁사 재건축 하지 말자” “신탁사 불법 영업 방조하는 국토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예추위는 “지금은 정비구역 지정이 우선이며 관련 법에는 예비신탁사라는 말조차 없다”며 “예비신탁사가 지정되면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된다”고 밝혔다.
태릉우성아파트는 최근 안전진단이 통과되면서 재건축이 추진됐으나 그동안 추진해 온 예추위가 무리하게 경춘빌라와 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새로 준비위가 구성된 가운데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강봉훈 기자
<사진 설명>지난 12일 진행된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서 김응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