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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진료하는 소아과 확대하라”

강봉훈
2024-10-24
조회수 248

노원주민대회 700여명 모여

노원·서울 7개 요구안 채택

‘초부자 감세반대’ 1만명 서명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하는 소아과 병원을 확대하고 응급실을 설치해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노원주민대회가 70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20일 중계등나무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대회에서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가 발표됐다.

 

1만3605명이 참여한 주민투표에서는 노원구·서울시 요구안 1위로 ‘야간, 휴일 진료 소아과 병원 확대 및 응급실 필요’가 27%의 득표율로 뽑혔다. 또 정부요구안은 심의회의를 통해 ‘초부자 감세 반대, 민생예산 회복’으로 결정됐으며 이에 대해서는 주민투표기간 동안 1만여 명이 동의 서명했다.

 

이날 주민대회에서는 이외에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양질 향상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립 공공병원 설치 △노원구 청년일자리 창출(청년일자리 기금 조성, 노원구 사회사회서비스원 건립) △서울시의 생계형 노점 무분별한 단속 중단 △노원구가 차별과 혐오를 없애는 성평등과 인권교육 강화하여, 청소년의 인권을 수호 △폭염, 혹한기 일터 작업중지권 확대 및 2인1조 의무화 등이 순서대로 채택됐다.

 

이날 주민대회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와 다양한 공연, 혈당, 혈압 체크, 심폐소생술, 탄소중립, 캐리커쳐, 풍선아트, 역사 퀴즈 등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민생위기 극복, 우리가 정치하자!”라는 구호를 외치고 ‘주민에게 권력을!’이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이날 주민 발언에서 석계역 근처에서 꽈배기 노점을 하는 정구준 주민은 “지금 동대문구에서는 특별 사법 경찰을 만들어서 노점상을 강제철거 하려고 한다”며“경동시장 일대 노점상들은 나름대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중계동 김진숙 주민은 “얼마 전 아이가 열이 40도가 올라 해열제를 먹여도 소용이 없어 119를 불렀지만 갈 수 있는 응급실이 없었다”며 “결국 택시를 타고 광진구에 있는 일반의원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이날 참가자들은 ‘주민에게 권력을’이라는 손팻말을 흔들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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