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영 구의원
구정질의 통해 지적
“추경 통해 계속 지원” 약속
올해 어려워진 노원구청 재정상황 속에서 상당수 사업 예산이 삭감된 가운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식재료 구입 지원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나영 노원구의원(진보당 공릉동)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구의회 구정질의에서 4개 항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긴축재정을 할 때, 반드시 지켜줘야 할 것과 과감히 없애야 할 것을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을 검토하던 중,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어린이집에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50% 이상을 구매할 경우 1인 1식 380원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100원으로 삭감했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린이집 환경개선, 인건비, 급간식비 등 많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이집은 식재료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원가가 낮은 식재료를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식재료의 질이 떨어지거나 양이 줄어들 것”이라며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오랜 노력은 무력화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아이들 급식은 어려워진 경기 속에서도 건강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사회적 노력이고 양극화를 줄이는 가치 높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승록 구청장은 “지적한 말이 맞다. 우리가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원래대로 지원하고 추경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정확하지 않은 예산 책정과 이로 인한 지나치게 잦은 예산 변경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교육지원과 책자 인쇄 사업비를 살펴본 결과 취지에 맞지 않게 세부사업간 예산을 넘나들며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또 예산 변경시에는 예산부서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냥 부서에서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예산으로 제작한 책자를 올해 예산으로 집행한 것처럼 자료를 작성하고 이애 대한 해명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청장은 “이건 잘못한 것이 맞다”며 “모든 부서에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외에도 조례에 규정된 대로 예산 절감 및 낭비 사례를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나영 구의원
구정질의 통해 지적
“추경 통해 계속 지원” 약속
올해 어려워진 노원구청 재정상황 속에서 상당수 사업 예산이 삭감된 가운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식재료 구입 지원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나영 노원구의원(진보당 공릉동)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구의회 구정질의에서 4개 항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긴축재정을 할 때, 반드시 지켜줘야 할 것과 과감히 없애야 할 것을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을 검토하던 중,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어린이집에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50% 이상을 구매할 경우 1인 1식 380원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100원으로 삭감했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린이집 환경개선, 인건비, 급간식비 등 많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이집은 식재료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원가가 낮은 식재료를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식재료의 질이 떨어지거나 양이 줄어들 것”이라며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오랜 노력은 무력화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아이들 급식은 어려워진 경기 속에서도 건강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사회적 노력이고 양극화를 줄이는 가치 높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승록 구청장은 “지적한 말이 맞다. 우리가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원래대로 지원하고 추경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정확하지 않은 예산 책정과 이로 인한 지나치게 잦은 예산 변경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교육지원과 책자 인쇄 사업비를 살펴본 결과 취지에 맞지 않게 세부사업간 예산을 넘나들며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또 예산 변경시에는 예산부서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냥 부서에서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예산으로 제작한 책자를 올해 예산으로 집행한 것처럼 자료를 작성하고 이애 대한 해명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청장은 “이건 잘못한 것이 맞다”며 “모든 부서에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외에도 조례에 규정된 대로 예산 절감 및 낭비 사례를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