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선정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인프라 구축
‘공릉동101’ 앱 활용···주민참여 유도

경춘선숲길과 공릉역, 도깨비시장으로 둘러싸인 골목상권에 3년간 최대 30억원이 투입돼 서울 대표 골목상권으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키우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경춘선숲길과 용마루길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골목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상권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 지역 상인들의 참여도 등을 평가해 ‘경춘선숲 사잇(it)길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공릉동 상권은 인근에 4개 대학을 비롯해 경춘선숲길과 도깨비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소비인구 유입 잠재력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또 일반주택 지역으로 3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 구성이 높아 지역에 대한 애정도가 높다.
특히 공릉상권에는 개업한지 수십 년에 이르는 노포와 새로운 트랜드로 무장한 신규 소상인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
이번 사업에는 1차년도에는 최대 5억원, 2~3차년도에는 연차별 최대 10억 원을 투입된다.
노원구청은 1차년도에 지역주민과 상인, 임대인, 구청 담당자와 신용보증재단 노원지점장 등이 참여하는 ‘공릉사잇길 상권육성협의회’(가칭)을 구성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또 로컬랩커뮤니티, 청년생산자그룹 등을 중심으로 상권과 자치구를 매개하는 육성단을 설치해 교육과 공모사업 등 실무를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5년 동안 임대료 동결을 목표로 상생협약이 중요하다고 보고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인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는 상권육성기구 운영하고 신규 창업을 지원한다. 나아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골목 브랜드를 선도할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에 나선다.
3차년은 도약기다. 상권육성기구가 더욱 활발하게 운영되고 그동안 진행된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와 보완하고 크리에이터 엑셀러레이팅이 진행된다.
‘사잇(it)길 프로젝트’는 앞으로 3년간 한층 젊어진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상권으로 꾸준히 유입 중인 청년상인들을 추가 발굴하고 이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브랜딩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 제품을 판매하는 ‘독립마트’를 오픈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공릉동 101’을 통해 상권 내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알려 젊은 층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점포(앵커스토어)를 선정하고 시민참여 행사와 특색있는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상권의 인지도도 높일 예정이다.
사잇(it)길 프로젝트 선정에는 로컬랩커뮤니티(대표 김동환)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마을청년기업 로컬랩커뮤니티는 3년 전부터 ‘공릉동101’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4000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맛집과 공간, 다양한 정보 등 250여 게시물이 올라가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이를 기반으로 앱을 출시했다. 앱은 이미 1000여 명이 다운로드해 활용하고 있다. 로컬랩커뮤니티는 인스타그램과 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마을 상인 및 공동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장충단길, 합마르뜨, 선유로운, 오류버들, 양재천길 등 5곳을 1기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김동환 로컬랩커뮤니티 대표는 “본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지역플랫폼모델을 공릉동101을 이용해 실현하고 싶다”며 “지역 주민 대다수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생긴다면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봉훈 기자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선정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인프라 구축
‘공릉동101’ 앱 활용···주민참여 유도
경춘선숲길과 공릉역, 도깨비시장으로 둘러싸인 골목상권에 3년간 최대 30억원이 투입돼 서울 대표 골목상권으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키우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경춘선숲길과 용마루길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골목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상권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 지역 상인들의 참여도 등을 평가해 ‘경춘선숲 사잇(it)길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공릉동 상권은 인근에 4개 대학을 비롯해 경춘선숲길과 도깨비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소비인구 유입 잠재력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또 일반주택 지역으로 3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 구성이 높아 지역에 대한 애정도가 높다.
특히 공릉상권에는 개업한지 수십 년에 이르는 노포와 새로운 트랜드로 무장한 신규 소상인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
이번 사업에는 1차년도에는 최대 5억원, 2~3차년도에는 연차별 최대 10억 원을 투입된다.
노원구청은 1차년도에 지역주민과 상인, 임대인, 구청 담당자와 신용보증재단 노원지점장 등이 참여하는 ‘공릉사잇길 상권육성협의회’(가칭)을 구성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또 로컬랩커뮤니티, 청년생산자그룹 등을 중심으로 상권과 자치구를 매개하는 육성단을 설치해 교육과 공모사업 등 실무를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5년 동안 임대료 동결을 목표로 상생협약이 중요하다고 보고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인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는 상권육성기구 운영하고 신규 창업을 지원한다. 나아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골목 브랜드를 선도할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에 나선다.
3차년은 도약기다. 상권육성기구가 더욱 활발하게 운영되고 그동안 진행된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와 보완하고 크리에이터 엑셀러레이팅이 진행된다.
‘사잇(it)길 프로젝트’는 앞으로 3년간 한층 젊어진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상권으로 꾸준히 유입 중인 청년상인들을 추가 발굴하고 이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브랜딩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 제품을 판매하는 ‘독립마트’를 오픈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공릉동 101’을 통해 상권 내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알려 젊은 층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점포(앵커스토어)를 선정하고 시민참여 행사와 특색있는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상권의 인지도도 높일 예정이다.
사잇(it)길 프로젝트 선정에는 로컬랩커뮤니티(대표 김동환)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마을청년기업 로컬랩커뮤니티는 3년 전부터 ‘공릉동101’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4000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맛집과 공간, 다양한 정보 등 250여 게시물이 올라가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이를 기반으로 앱을 출시했다. 앱은 이미 1000여 명이 다운로드해 활용하고 있다. 로컬랩커뮤니티는 인스타그램과 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마을 상인 및 공동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장충단길, 합마르뜨, 선유로운, 오류버들, 양재천길 등 5곳을 1기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김동환 로컬랩커뮤니티 대표는 “본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지역플랫폼모델을 공릉동101을 이용해 실현하고 싶다”며 “지역 주민 대다수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생긴다면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봉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