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1동~체육센터 연계 안돼
노원로엔 정류장 아예 없어

7월 정식 운행될 공공시설 셔틀버스 노선이 발표됐지만 공릉동 주민들이 기대했던 효과는 누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공셔틀버스 노선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버스노선을 확정, 발표했다.
노구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공공셔틀버스는 노원구민의 전당을 기점으로 월계동(월계도서관, 석계문화공원 등)을 거쳐 공릉청춘카페, 공릉구민체육관, 공릉보건지소,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공릉동에서 4곳의 정류장에 선다. 이어 중계동(불암산 스포츠타운, 중계본동 주민센터, 노원문화예술회관, 중계1동 주민센터 등), 하계동(글마을 근린공원 농구장, 노원구 스마트도서관 등)을 거쳐 다시 구민의 전당으로 가는 순환노선으로 총 22개 정류장에 선다.
공릉동 주민들은 그동안 4번 마을버스 운행 중지로 인해 공릉 1, 2동간 이동의 어려움, 비선·우방·공릉아파트를 중심으로 은행사거리 방향으로 이동의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무엇보다 공릉1동 주민들은 7월부터 운영되는 공릉구민체육관으로 접근의 어려움 해소를 기대했다.
하지만 공공셔틀버스는 공릉1동 지역에서는 태릉입구역 인근 공릉청춘카페 앞에서 한 번 설 뿐이다. 그나마 풍림·라이프·1,2단지아파트 주민들은 하계2동주민센터 앞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지만 월계동을 거쳐가야 해서 공릉체육센터까지는 40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은 노원로에서 은행사거리 방향 버스를 요구해 왔다. 공공셔틀버스는 노원로를 거쳐 가기는 하지만 정류장은 없다. 공공셔틀버스를 이용해 은행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공릉구민체육관 정류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거기서 200미터만 더 가면 은행사거리 방면으로 가는 노선 버스가 있다.
비선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은행사거리 인근에 학교와 학원이 많아 노선 버스를 운영해 줄 것을 요구해 왔는데 이번에 공공셔틀버스가 어느 정도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며 “발표된 노선대로라면 인근 주민들에게는 아무 실익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원구청은 지난해 말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를 마련했다. 조례에 따르면 셔틀버스는 구청이 설립, 운영하는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을 비롯해 보건소,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노원구청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1개 순환 노선에 25인승 버스를 20분 내외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용역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노선은 운영해 보면서 조율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
공릉1동~체육센터 연계 안돼
노원로엔 정류장 아예 없어
7월 정식 운행될 공공시설 셔틀버스 노선이 발표됐지만 공릉동 주민들이 기대했던 효과는 누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공셔틀버스 노선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버스노선을 확정, 발표했다.
노구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공공셔틀버스는 노원구민의 전당을 기점으로 월계동(월계도서관, 석계문화공원 등)을 거쳐 공릉청춘카페, 공릉구민체육관, 공릉보건지소,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공릉동에서 4곳의 정류장에 선다. 이어 중계동(불암산 스포츠타운, 중계본동 주민센터, 노원문화예술회관, 중계1동 주민센터 등), 하계동(글마을 근린공원 농구장, 노원구 스마트도서관 등)을 거쳐 다시 구민의 전당으로 가는 순환노선으로 총 22개 정류장에 선다.
공릉동 주민들은 그동안 4번 마을버스 운행 중지로 인해 공릉 1, 2동간 이동의 어려움, 비선·우방·공릉아파트를 중심으로 은행사거리 방향으로 이동의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무엇보다 공릉1동 주민들은 7월부터 운영되는 공릉구민체육관으로 접근의 어려움 해소를 기대했다.
하지만 공공셔틀버스는 공릉1동 지역에서는 태릉입구역 인근 공릉청춘카페 앞에서 한 번 설 뿐이다. 그나마 풍림·라이프·1,2단지아파트 주민들은 하계2동주민센터 앞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지만 월계동을 거쳐가야 해서 공릉체육센터까지는 40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은 노원로에서 은행사거리 방향 버스를 요구해 왔다. 공공셔틀버스는 노원로를 거쳐 가기는 하지만 정류장은 없다. 공공셔틀버스를 이용해 은행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공릉구민체육관 정류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거기서 200미터만 더 가면 은행사거리 방면으로 가는 노선 버스가 있다.
비선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은행사거리 인근에 학교와 학원이 많아 노선 버스를 운영해 줄 것을 요구해 왔는데 이번에 공공셔틀버스가 어느 정도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며 “발표된 노선대로라면 인근 주민들에게는 아무 실익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원구청은 지난해 말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를 마련했다. 조례에 따르면 셔틀버스는 구청이 설립, 운영하는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을 비롯해 보건소,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노원구청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1개 순환 노선에 25인승 버스를 20분 내외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용역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노선은 운영해 보면서 조율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봉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