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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사진 한 장> 갯버들
봄은 찢어져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봉긋이 부푸는 것이었다
무엇이 올 때까지 군불을 때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새지 않게 꼭꼭 싸매고서
자꾸 사랑을 키우는 것이었다
<시·사진=김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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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찢어져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봉긋이 부푸는 것이었다
무엇이 올 때까지 군불을 때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새지 않게 꼭꼭 싸매고서
자꾸 사랑을 키우는 것이었다
<시·사진=김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