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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차없는 거리···친환경 공간으로 변모

강봉훈
2024-04-12
조회수 236

 

롯데百~순복음교회 구간

탄소 중립 실현, 다양한 문화공연

 

 

오는 13일, 롯데백화점에서 순복음교회까지 이어지는 500m 구간이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친환경거리로 탈바꿈한다.

 

노원구청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하루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 탄소중립의 가치와 일상 속 색다른 휴식을 제시하는 행사를 연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7만6천여 명의 인파가 찾았다.

 

이날 행사는 이색 힐링 체험, 자전거 문화체험, 북 페스티벌, 로컬 프리마켓과 벼룩장터, 탄소중립으로 화목(花木)한 노원 등으로 꾸며진다.

 

이색 힐링 체험 존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와 ‘마술쇼’,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메인 이벤트인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참여형 퍼포먼스 대회다.

 

자전거 존에서는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의 특별한 모습들을 소개한다. 작년 인기를 끌었던 BMX 자전거 묘기와 이색 자전거 체험을 비롯해 ‘거북이 자전거 대회’도 열린다.

 

평소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은 현장에서 자전거 무상 수리도 받을 수 있다.

 

북 페스티벌은 ‘똥’을 주제로 아이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마당극 ‘똥벼락’과 故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어린이뮤지컬이 개최된다. 또 올 한 해 구민들과 함께 읽을 ‘노원구 한 책’을 선정 현장 투표도 진행된다. 또 이동도서관 ‘책 읽는 버스’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제로 웨이스트’ ‘재활용’을 테마로 한 로컬 프리마켓과 벼룩장터도 운영된다. 로컬 프리마켓은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수공예 작가들이 탄소중립 새활용(up-cycling) 제품을 소개한다. 친환경 비건 식품을 준비해 비건 샌드위치, 뱅쇼, 공정무역 커피, 두부 베이글 등도 즐길 수 있다. 벼룩장터에는 400팀이 참여하며 폐자원 교환 행사도 진행된다.

 

‘탄소중립으로 화목(花木)한 노원’ 코너에서는 구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효과적인 탄소흡수원으로서 각양각색의 식물 체험과 전시가 마련된다. 노원환경재단을 비롯해 환경 관련 시설단체가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설명>사진은 지난해 차없는 거리 축제에서 열린 BMX 자전거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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