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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장애인···함께 나란히 어울리자

강봉훈
2024-06-06
조회수 55


와글와글×다운인 연합축제

구호 외치며 행진···떠들썩

팝핀현준···다운인과 무대

박영규···객석 누비며 사진

 

지난달 25일, 아침 일찍부터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몰려들었다. 퍼레이드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미리 구호와 자신의 주장을 밝힌 손팻말을 만들었다. 그리고 함께 걸어가면서 울릴 북소리도 연습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구호를 외치며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이었다.

 

다운복지관에도 다운인들과 장애인, 마을 주민들이 모여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다운인들은 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사물놀이페가 퍼레이드를 이끌어 행사장 입구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만났다.

 

그동안 각자 운영해 온 어린이축제 와글와글과 세계다운인의날 기념식이 이날 처음으로 공릉근린공원에서 함께 열렸다.

 

‘함께 바라본 세상, 나란히 보자! 어울려 놀자!’

 

이날 축제는 공릉근린공원을 중심으로 퍼레이드, 기념식, 벼룩장터, 음악회 등 어린이와 다운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졌다. 또 체험 및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포토존이 마련된다.

 

메인 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은 팝핀현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은 특히 부인 박애리 씨가 함께 나와 무대를 꾸몄다. 팝핀현준은 즉석에서 다운친구들을 무대 위로 불러내 함께 춤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음악회에서는 치어리딩, 댄스, 밴드, 노래, 오케스트라, 마술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인기 배우 박영규 씨는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을 돌며 참가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부르며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모았다.

 

축제의 중심은 40여 팀의 마을 어린이 셀러들이 참여하는 벼룩장터다. 셀러들은 각자 쓰지 않고 쌓여 있던 옷, 장난감, 문구류 등 가지고 나와 직접 팔았다. 어린이들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자신있게 소리내어 자신의 물건을 자랑하고 흥정을 했다. 그리고 판매 수익을 내년 축제 기금으로 기꺼이 기부하는 친구도 있었다.

 

이날 축제에는 마을 기관·단체가 출동해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꿈마을협동조합 마디작가들은 손부채 만들기를 진행하고 꽃다방은 시원한 음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또 노원성장부모회, 나눔과이음, 북부장애인복지관, 도깨비시장, 공릉1동 주민복지협의회, 바나실, 해다미, 다운스빈, 다운휴게소, 나도꽃, 달꾼나무공방, 마을기술센터 핸즈, 서울여대, 아빠들모임 등이 참여에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도서관일촌은 폐기도서를 활용해 딱지를 접고 딱지치기를 했다. 화랑도서관은 편히 쉬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인형극도 진행했다.

 

강봉훈 기자

<사진 설명>

1 이날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함께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만들어진 바람개비를 함께 돌려 다운인과 함께하는 축제를 기념했다.

 

2 이날 축제에서 자신은 쓰지 않지만 남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나온 어린이 셀러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인기배우 박영규씨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사진을 찍으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4 서울여대 치어리더 동아리 슐스가 축제의 장을 찾아 신나는 율동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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