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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제 꿈나르샤···7일 공릉근린공원에서

강봉훈
2024-09-05
조회수 111

 

청소년연합모임 ‘공자얼’

주제부터 포스터까지 준비

노래 댄스 밴드 마술 다채

마을어른···먹거리·안전 지원

“속마음 알고싶다면 나오세요”

 

 

공릉동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 ‘꿈나르샤’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릉동근린공원에서 열린다. 꿈나르샤는 ‘꿈으로 날아 오르다’라는 순 우리말에서 따온 이름.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은 연합 모임 ‘공자얼’을 결성, 축제를 기획하고 직접 운영한다.

 

공자얼이 정한 올해 축제 주제는 ‘청소년의 속마음’이다.

 

청소년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또래 친구들의 마음을 서로 확인해 보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자신의 마음 속 에너지를 안전한 축제장에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꿈나르샤 축제의 상징물과 포스터에 사용된 캐릭터는 ‘이하진’ 청소년활동가의 작품이다. 축제 기획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캐릭터를 활용해서 청소년의 속마음으로 들어가는 안내자(꾸미, 나미)와 마음의 문을 조형물로 표현했다.

 

주제 행사에서는 기쁘고, 설레고, 불안하고, 불편한 속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공연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동안 연습하며 준비한 노래, 댄스, 음악밴드, 마술 공연이 열린다. 축제장에는 청소년동아리가 운영하는 체험 행사와 20여개의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꿈마을공동체 등 마을 어른들이 준비한 청소년 응원 부스가 5개가 들어선다. 공릉노인복지관 선배시민들은 떡볶이를 무료 나눔하고, 공릉동 아빠모임에서는 거리안전을 책임진다. 꿈나르샤 축제는 300여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만들어간다.

 

꿈나르샤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는 2011년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자’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공릉동 지역주민들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동네 축제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어른들이 축제를 준비하고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나 코로나를 거치면서 준비와 운영 전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는 “요즘 청소년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응원하고 싶은 부모와 어른들이 함께해도 좋은 축제”라며 “각종 부스 참여뿐만 아니라 당일 현장 응원도 부탁한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지난해에는 ‘사랑은 땡땡’이라는 주제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공간을 활용해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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